경기어머니안전지도자회 김성희 회장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안전한 사회 만들 것”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전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습니다.”

20여 년간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 안전강사로 활동하며 안전사고 예방 활동과 교육 등 다양한 안전문화 운동을 펼치고 있는 안실련 경기어머니안전지도자회 김성희 회장(55).

지난 2013년 오산으로 이사를 온 김 회장은 안실련 오산시지부를 설립해 회장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연말부터 안실련 경기어머니안전지도자회장으로 활동의 폭을 넓혔다.

김 회장은 “어머니안전지도자회는 1996년 결성된 순수 비영리 봉사단체로 전국 90여 개 지역에 지부가 있고, 경기도에만 50여 명의 전문 강사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머니안전지도자회 결성 때부터 안전강사로 활동을 시작한 김 회장은 그동안 6천 회에 걸쳐 각종 안전 강의를 한 이 분야 베테랑이다.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한 강의는 유치원, 어린이집 등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횡단보도 건너는 방법, 운전자와 눈 마주치기 등 교통사고 예방교육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운행거리가 3만㎞에 이를 정도로 강사활동을 했다는 김 회장은 “이제는 교통안전뿐만 아니라 소방, 전기, 가스에 대한 교육으로 영역을 확대해 균형 잡힌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실련 오산시지부를 설립하고 사비를 들여 사무실까지 마련한 김 회장은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안전체험차량’을 위탁운영하고, 오산시자원봉사센터의 보조금사업에도 응모하는 등 오산시지부의 활동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어린 학생들 못지않게 어르신들 안전문화도 중요하다는 김 회장은 경희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며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안전문화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한 김 회장은 “각종 사고로부터 안전한 사회가 되도록 예방활동의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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