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6~7일 이틀간 관내 18개 동을 순회하며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의 폐해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전개했다고 9일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16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용역 결과보고서에 그 사업목적을 서울시 구로구의 해묵은 민원(소음, 분진, 지역단절 등) 해소로 명시하고 있으며, 광명시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될 것이 충분히 예상됨에도 광명시의 경제·환경 피해는 감안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앞으로 이 사업이 백지화 될 때까지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는 등 강력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대책위원 관계자는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에 28만1천931㎡(8만5천여평) 규모의 차량기지가 들어옴으로써 광명시의 주요 생태·녹지축인 도덕산과 구름산이 단절 및 훼손된다”며 “이 뿐만 이니라 사업부지 인근에 노온정수장이 있어 지하수 오염 등으로 많은 시민의 건강권을 위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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