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가 정교한 퍼트를 앞세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 선두로 나섰다.
박인비는 지난 16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1년 11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이날 우승으로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25승) 이후 두 번째로 LPGA 투어에서 20승을 달성한 박인비는 우승 상금 19만5천달러(약 2억3천만원)를 받아 시즌 상금 32만7천163달러로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ㆍ32만3천95달러)과 하타오카 나사(일본ㆍ31만3천272달러)를 제치고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시즌 초반이라 큰 의미는 없지만 2017년부터 최근까지 투어 개인 기록 부문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그에게 있어 시즌 초반 자신감을 얻기에 충분하다.
또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42점을 획득 박희영(ISU)과 삭스트롬, 가비 로페스(멕시코ㆍ이상 30점)를 따돌리고 당당히 1위를 자리했다.
한편, 현재 여자 세계랭킹 17위인 박인비는 오는 6월까지 전체 15위, 한국 선수 중 4위 안에 진입할 경우 도쿄 올림픽 출전을 이룰 수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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