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워릭 씨 편, 야생을 누비는 자유인의 거친 숨소리
25일 화요일 밤 10시 KBS2TV 방영
25일 밤 10시 방송되는 KBS 2TV ‘고립낙원’ 3회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광활한 야생지역이자 ‘신들의 땅’으로 불리는 뉴질랜드 ‘피오르드랜드’에 사는 훈남 자유인 워릭 미첼(43) 씨를 만나볼 수 있다.
그를 찾아간 프리젠터는 영국 출신의 미녀 방송인 에바 포피엘이다. 결혼 11년 차에 두 아들의 엄마로 지내며 가끔 훌훌 떠나고 싶기도 했다는 그녀는 생애 처음으로 헬기에 오르며 총 42시간을 이동하는 험난한 여정을 소화해냈다.
촬영을 떠난 시점에 뉴질랜드 남부에 불어 닥친 태풍부터 외부의 접근을 거부하는 듯 변화무쌍한 날씨까지 제작진에겐 어는 것 하나 쉽지 않았다. 영화 ‘반지의 제왕’, ‘아바타’, ‘쥬라기 공원’ 속 태고의 자연을 간직한,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과 그들의 신들이 살았다는 신성한 땅 ‘피오르드랜드’의 첫인상은 강렬했다.
세상과 단절된 대자연에서 6년째 완전히 정착해 사는 자유인 ‘워릭’ 씨는 20대부터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객선 승무원, 사진작가, 요리사, 스키강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잘 나가는 도시남이었다.
그가 도시의 화려한 생활을 버리고 대자연이 살아 숨 쉬는 ‘피오르드랜드’를 찾아 들어간 이유는 사실, 유년의 기억 때문이었다.
이번 ‘고립낙원’ 뉴질랜드 편에서는 다른 편에서 볼 수 없었던 ‘리얼 야생’의 모습이 펼쳐진다. 자유인 ‘워릭’ 씨의 다양한 자급자족 생활 중 가장 중요한 식량 구하기가 바로 원시림을 누비는 ‘사슴 사냥’이었기 때문이다.
장난기 가득했던 자유인의 눈빛이 돌변하고, 축지법 쓰듯 숲 속을 뛰어다니다가, 거친 숨소리마저 멎는 그 순간, 총소리가 원시림을 울렸다. 과연 자유인은 한국에서 온 손님 에바와 함께 먹을 식량을 구했을까?
대자연의 평화와 위협이 공존하는 뉴질랜드 최남단 ‘피오르드랜드’에서 자신만의 낙원을 찾아낸 야생의 훈남 자유인 - 워릭 씨의 이야기.
지구 상 마지막 청정국가로 불리는 뉴질랜드에서도 ‘자연이 만들어낸 가장 완벽한 예술’이라 불리는 지역 ‘피오르드랜드’의 바다와 원시림을 넘나드는 자유인의 ‘낙원’은 오는 25일 저녁 10시에 방송되는 KBS 2TV ‘고립낙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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