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보건소 일반업무 중단 코로나19 대응에 총력

광명시는 26일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 최고단계인 ‘심각’단계에 따라 보건소 일반 업무를 중단하고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감염증 확산방지에 집중하고 방역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명시보건소 업무 중 영유아·성인 예방접종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임산부 등록관리 업무는 보건분소, 일반진료와 건강진단은 관내 병·의원,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는 단법인 대한산업보건협회 부설 서울의원(서울시 금천구 디지털로9길 56)에서 실시하며 의약, 소독, 인허가 등 행정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시는 보건소 직원 대부분을 코로나19 유입 차단 업무에 투입해 감염증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향후 상황을 살펴본 뒤 일반진료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보건소 선별진료소 음압텐트를 지난 주말부터 1개소를 늘려 2개소로 확대운영하고, 광명시의사회 등 협의를 통해 부족한 전문 인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및 능동감시자를 1:1로 관리할 전담 직원 7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전담관리에 들어갔으며, 전담 직원은 1일 2회씩 자각격리자 및 능동감시자와 전화통화로 건강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처하고자 보건소 일반진료 업무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을 자제하고 3~4일간 충분히 휴식하며 경과를 관찰하고,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보건소에 문의 후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 유포에 대해 광명시청 공식 SNS를 통해 사실을 바로 잡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매일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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