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마스크 확보 비상...개학 멀었는데 절반 동나

개학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해 인천시교육청이 확보한 마스크가 절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위생용품 대란으로 마스크 확보가 쉽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시교육청의 마스크 공급도 비상이다.

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월 5일 시교육청이 확보한 마스크 10만개 중 교육지원청에 남아있는 물량은 4만9천600개에 불과하다.

1개월새 절반에 달하는 물량이 빠져나간 셈이다.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대로 학사일정을 시작하면 일선 학교에서도 위생용품 대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시교육청은 1주일 단위로 마스크 9천920개씩을 사들이면서 개학에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교육부로부터 확보한 13억6천만원도 방역물품 구입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마스크 공급 부족으로 당초 월요일마다 받기로 한 마스크가 2~3일씩 늦게 들어오고 있지만, 사태가 끝날 때까지 방역 물품을 꾸준히 비축할 방침”이라고 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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