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주말 동안 91명까지 증가…세자릿수 눈앞

경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주말 동안 91명까지 늘어나면서 곧 세자릿수를 돌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1명(퇴원 9명ㆍ사망 1명)으로 늘었다. 이들 확진자와 접촉한 경기도민은 총 3천694명으로, 이 가운데 1천550명이 격리 중이다.

이날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거주하는 44세 여성 A씨와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의 45세 남성 B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 분류됐다. 용인 거주 44세 여성은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51세 남성의 배우자다. A씨는 지난달 23일부터 근육통 등 증상이 발현됐으며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진행 중이던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달 28일 인후통과 기침 등 증상이 발현하자 스스로 보건당국에 신고, 코로나19 검사에 나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달 18일 대구동산병원 입원자와 대구의 한 치킨집에서 1시간가량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와 밀접 접촉한 아버지(74세)와 어머니(72세) 등 2명은 자가격리하며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1일 오후 기준 국내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는 3천736명으로, 이 중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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