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한적십자사·월드비전 ‘코로나 극복’ 모금 운동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불안감과 경제적 피해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 기부단체들과 경기일보가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코로나19 극복 모금 운동’에 나선다.

대한민국이 위기 때마다 범국민적 대동단결로 극복한 저력이 있는 만큼 이번 난관도 국민 스스로 넘어서자는 의미다.

본보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사랑의열매)ㆍ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ㆍ월드비전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코로나19 극복 모금 운동’을 실시한다.

이번 모금 운동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여 명에 달하고, 지속 확산세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국민 스스로 극복하자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먼저 경기사랑의열매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도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모금을 실시한다. 2일 오전 11시 기준 7천173만 원이 모금됐다. 전용계좌를 통해 현금모금을 하고 있으며, 물품의 경우 도내 일선 시ㆍ군을 통해 기부를 받고 있다. 모금액 전액은 예방, 방역, 소독, 검사, 치료, 긴급생계지원 등 필요한 곳에 사용된다.

또 월드비전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인 어려움이 극심한 가운데 보호막이 없는 취약계층 가정과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모금을 진행한다. 모금된 성금은 경기지역의 저소득 가정아동에게 마스크와 긴급생계비지원으로 전액 지원된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도 지난달 27일부터 2개월가량 전국의 코로나19 피해자를 돕기 위한 특별 성금 모금에 나섰다.

앞서 우리 국민은 역사적으로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국민 모두 한마음으로 일어선 경험이 있다. 일찍이 우리 선조는 국채를 국민의 모금으로 갚기 위한 ‘국채보상운동’(1907~1908년)을 통해 국권회복운동을 펼친 바 있다. 또 지난 1997년 IMF 구제금융 당시 부채를 갚고자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금 모으기 운동’도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이다.

경기도에서도 도민들의 적극적인 모금 행렬로 국가적 위기를 타개해나갔다. 지난해 4월 강원도 고성·속초와 강릉·동해·인제 일대를 덮친 대형 산불로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됐을 당시 경기 사랑의열매는 특별 모금으로 1억7천992만9천 원을 마련, 사랑의열매 중앙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 바 있다.

또 경기 적십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해 11월4일부터 11월29일까지 성금을 모금, 1억7천만 원을 피해농가 207가구(파주 96, 연천 86, 김포 23, 양주 1, 고양1)에 균등히 지원(가구당 약 85만 원)한 바 있다.

한편, 모금을 통해 마련된 성금 및 물품은 각 기부단체를 통해 코로나19 피해자 및 시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현호ㆍ이연우기자

■기부방법

현금 및 물품

■계좌번호

농협 301-0173-0566-11 (경기공동모금회)

농협 301-0138-3297-11 (월드비전)

우리 1005-603-230829 (대한적십자사)

■문의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031-220-7934

월드비전 경기남부지역본부 031-245-3004

대한적십자사 1577-8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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