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음성판정을 받고 퇴원한 가운데 지역 내 감염병 확산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시는 경기도의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시에 거주하는 교인 중 과천 본부 예배 참석자와 유증상자 10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채취해 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시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일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광명시에 신천지 교회는 없으며 복음방 2개소만 운영되었으나 신천지 교인의 확진자 발병 후 자진폐쇄되었다”며 “시는 2차에 걸쳐 방역을 실시하고 지난달 29일 폐쇄명령서를 통지하고 현재 매일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민원업무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청사 방역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하 민원실을 중심으로 사무실, 화장실, 식당 등 모든 청사 방역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으며, 종합민원실과 각 사무실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사무실 입구에는 마스크 착용 안내문을 부착해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고 있다.
또한 시는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KTX광명역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출입자들을 대상으로 발열여부를 체크하고 있으며 광명시청 청사에도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4일부터 운영한다.
아울러 시는 불확실한 정보로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발 빠르게 제공하고 있다.
매일 광명시 공식 SNS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현황, 방역 실시 현황, 마스크 판매처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 187개소, 라이브광명 TV, 전광판 등 옥외매체를 통해서도 감염병 현황과 예방행동수칙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 감염병이 장기화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특히 확진환자가 많이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의 시민들과 의료진, 봉사자들 모두 힘내시기 바란다”며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고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도 희망과 믿음을 갖고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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