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女농구 사령탑 후보 정선민·전주원 압축

▲ 여자농구 국가대표 사령탑 최종 후보로 선정된 전주원 아산 우리은행 코치(왼쪽)와 정선민(오른쪽) 전 인천 신한은행 코치.연합뉴스

도쿄올림픽에서 여자농구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은 최종 후보로 정선민(46) 전 인천 신한은행 코치와 전주원(48) 아산 우리은행 코치가 선정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협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고 올해 도쿄올림픽 본선에 출전할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후보로 정선민 전 코치, 전주원 코치 2명을 선정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월 초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영국을 제압하고 2008년 베이징 대회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최종 예선을 지휘한 이문규 감독이 2월 말로 계약 기간이 만료돼 협회에선 본선을 이끌 사령탑을 공개 모집했고 6일 마감된 후보 접수 결과 저 전주원, 정선민 코치와 하숙례(50) 신한은행 코치, 김태일(60) 전 금호생명 감독 등 총 4명이 지원했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단기전으로 치러지는 올림픽 특성상 현장 친화적인 후보들을 우선 선발한다는 원칙을 세웠고 여자농구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 지도자를 심사의 우선 순위로 삼아 두 명의 후보로 압축했다.

협회는 이달 말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이날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정선민 전 코치, 전주원 코치 중 한 사람을 여자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선임한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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