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공공기관들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10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경기신보는 이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임직원이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모은 성금 1천만 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활동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자 지원, 저소득층 개인위생용품(마스크, 손소독제 등)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으며, ‘코로나19 특별모금’에 적극 동참하여 타 기관 및 단체에도 성금 모금 활동이 확산되기를 바람에서 이뤄졌다.
경기신보의 경우 지난 2009년 노사가 함께 도내 위기가정을 돕기 위한 기부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사랑나눔기금 조성과 급여의 끝전공제를 통해 현재까지 총 5억3천969만 원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재단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소중한 성금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기원한다”며 “도내 공공기관은 물론 많은 단체도 이번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모금활동에 동참해 한마음 한뜻으로 이 위기를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선한 건물주’ 운동을 통해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나선다. ‘선한 건물주’란 코로나19로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는 임차 소상공인들에게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임대인을 이르는 말이다. 경기도시공사는 공사에서 임대 중인 상가 중 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를 4개월간(3~6월) 30% 인하하기로 했다. 공사의 이번 결정으로 수원, 고양 등 공사가 운영 중인 재래시장 상가 및 공공임대상가 등 약 50여 개 점포에 입주한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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