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2020 ‘경기꿈의학교’ 1천887교 선정
학교밖 교육활동 경험 통해 진로설계·개척 도움받아
초·중·고교생·학교 밖 청소년 내달 1일부터 신청 가능
경기도교육청이 2020 경기꿈의학교 1천887교를 선정ㆍ운영했다.
경기꿈의학교는 학교 안팎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 및 도전하면서 삶의 역량을 기르는 ‘학교 밖 교육활동’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이 같은 꿈의학교는 △학생이 스스로 계획해 운영하는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 △마을교육공동체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ㆍ운영하는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 △경기도 내 기업과 기관 등이 사회적 책무를 갖고 학생들의 꿈 실현을 위해 운영하는 ‘다함께 꿈의학교’ 등 유형으로 나뉜다.
올해 선정된 꿈의학교는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 835교,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 1천20교, 다함께 꿈의학교 32교로 총 1천887교다. 해당 학교들은 오는 5월 이후 각 꿈의학교 일정에 따라 개교해 12월까지 운영된다.
꿈의학교 참여를 원하는 도내 초ㆍ중ㆍ고교생 또는 이들과 같은 나이의 학교 밖 청소년은 4월1일부터 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결과는 각 꿈의학교 일정에 따라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한관흠 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 “올해 6년차에 접어든 경기꿈의학교는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에만 머물지 않고 마을과 협력해 지역사회와 공동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을과 함께 학생 성장을 돕는 꿈의학교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는 경기도 초ㆍ중ㆍ고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는 개인과 비영리단체, ‘다함께 꿈의학교’는 국가ㆍ지방자치단체의 산하기관과 출연기관 등이 응모 자격을 갖는다.
특히 다함께 꿈의학교는 기존의 마중물 꿈의학교가 폐지되고 신설된 유형으로, 수련원이나 문화의 집 등 지역 인프라 활용을 위해 기관과 교육지원청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경기꿈의학교는 2015년 209교를 시작으로 2016년 463교, 2017년 851교, 2018년 1천140교 등 점차 확대 운영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1천868교에 학생 3만7천517명이 참여했다.
한편, 지난해 4월 도교육청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꿈의학교 참여 학생(참여하고 있거나, 참여한 적이 있는 학생) 10명 중 8명(85.6%)이 꿈의학교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꿈의학교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어서’(33.8%)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24.5%), ‘재미있어서’(17.4%) 순으로 나타났다.
꿈의대학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진로설계와 개척에 도움이 되어서’(35.6%)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22.3%), ‘희망 진로 관련 흥미로운 경험을 얻어서’(20.7%) 순으로 나타났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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