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역학조사관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희영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등이 자가격리 조치, 방역본부 ‘업무 공백’이 우려된다.
경기도는 “경기도 역학조사관인 J씨(38ㆍ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도는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집단 발생에 따라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J씨가 역학조사관으로서 분당제생병원 및 분당보건소 현장 대응을 실시한 사실을 확인했다.
J씨는 지난 17일 보건소 관계자와의 회의에 참석했고 기침ㆍ두통ㆍ몸살 등의 증상이 발현, 18일 과천시보건소 드라이브 스루 검진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18일은 분당제생병원장과 성남시 분당구 보건소팀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날짜다.
현재 경기도 방역본부 내 확진자 접촉자는 5명이다. J씨와 접촉한 이희영 단장(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및 도 역학조사관 2명, 분당구 보건소팀장과 접촉한 도 역학조사관 3명이다. 이들은 오는 31일까지 자가격리 된다.
특히 이 단장은 이번 자가격리 조치에 따라 앞으로 경기도청 정례브리핑에 참석하기 어렵게 됐다. 공동 지원단장인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이 브리핑을 전담할 예정이다.
한편 도내 역학조사관은 총 85명이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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