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코로나19 극복에 500억여 원 집중지원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 제공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오는 4월부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재난기본소득과 초등학생 입학 축하금, 청년기본소득 등에 500억여 원을 집중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시는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시민에게 보탬이 되고 얼어붙은 지역 경제의 물꼬를 트고자 지원금 지급 일정을 앞당겼다.

재난기본소득은 시민 1명당 5만 원씩의 광명형(158억원)과 10만 원씩의 경기도형(320여억원)을 합산해 1명당 15만 원이며, 광명시민이면 누구나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광명사랑화폐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초등학교 입학생 3천여 명에게 입학 축하금 10만 원씩 3억 원을 광명사랑화폐로 지급한다. 입학일에 맞춰 지급하려던 것을 입학일이 다음달 6일로 연기됨에 따라 이달 23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당초 7월에 지급하려던 2분기 청년기본소득(1995.4.2.~1996.4.1일생) 9억 원은 5월 8일로 앞당겼다.

지원 대상은 총 3천600여명으로, 1명 당 25만원을 광명사랑화폐로 지급하며, 시는 3, 4분기 청년기본소득도 상반기에 지급할 수 있게 경기도와 협의중이다.

아울러 매년 대학생에게 지원하는 희망 장학금을 당초 11월에서 4월로 지급 시점을 조정했으며, 총 155명의 대학생에게 7천600만 원을 지원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로 고통의 시기를 겪는 시민을 위로하고자 500억 원 가까이 되는 지원금의 지급 시기를 앞당겼다”며 “위기를 위기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희망의 씨앗을 틔울 수 있게 광명시 공직자 모두가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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