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466명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경기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66명으로 늘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6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보면 집단 감염 사태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국내로 유입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수원에서는 해외에서 입국한 40대 남성과 여성, 50대 여성, 20대 여성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40대 남성과 여성은 부부로, 자녀와 함께 지난 28일 영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자녀는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50대 여성 역시 지난 28일 영국에서 입국했으며, 20대 여성의 경우 지난 27일 영국에서 카타르를 경유해 국내로 들어왔다.

지난 27일 프랑스에서 입국한 용인시 기흥구 거주 57세 여성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29일 영국에서 국내로 들어온 용인시 처인구의 32세 남성도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명시 소하동에 사는 48세 남성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로 알려졌다. 양주 소재 요양원에서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된 75세 남성이 사망했다. 이 남성은 지난해 6월부터 요양원에 머물렀으며 고혈압과 당뇨, 뇌경색 등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당 요양원은 예방적 차원에서 코호트격리(동일집단격리)에 돌입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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