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오늘(2일) 수도권 지역에 내려진 특보가 건조 건보로 한 단계 강화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서울과 경기도 성남, 광주, 하남, 오산, 남양주, 구리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다. 인천(옹진 제외), 경기 여주, 안산, 화성, 군포, 가평, 광명, 양평, 안성, 이천, 용인, 의왕, 평택, 안양,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부천, 시흥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건조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수도권은 다음 주까지 계속해서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기 어려운 상태가 유지되겠고, 특히 모레(4일)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당분간 아침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낮에는 상대적으로 포근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경기북부에는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 농작물의 냉해 피해에도 유의해야 한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14~18도가 되겠고, 내일(3일)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14~1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2~8도, 낮 최고기온은 11~15도를 기록하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남부 모두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중부먼바다는 내일 오후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져, 모레는 바람이 30~50km/h(8~14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은 1.0~3.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인천·경기 앞바다에도 35km/h(10m/s)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안전운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영준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