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 국민과 함께하는 병무행정 혁신

병무청은 정책 전반에 국민의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국민이 주인인 정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병무행정 서비스 혁신을 추진 중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 활용 민원상담 및 출원 서비스 도입이다. 한 해 병무청 상담처리건수는 약 100만여 건으로 그 중 입영일자 등 단순 문의가 90%를 차지한다. 상담대기시간이 길어져 통화를 포기하거나 근무시간 외 또는 휴일에 통화가 어려워 불편을 호소했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챗봇을 활용한 상담서비스를 개발하여 24시간 365일 언제나 신속하고 편리한 상담 및 민원신청이 가능해진다. 단, 직접 통화가 요구되는 고충 및 심화상담은 민원상담원의 집중상담으로 효율적이고 친근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의 보안 인증체계 도입으로 본인인증이 가능해져 공인인증서 없이 민원 출원이 가능해졌다.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가능하던 인증절차의 번거로움을 없애고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총 161종의 민원 중 129종의 민원에 대해 출원이 가능하다.

더불어, 병적증명서에 대한 해외인증서(아포스티유) 발급이 편리해진다. 2019년 국민공모제안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추진한 사항으로 그동안 해외취업 등을 위해 발급받은 병적증명서가 공문서임을 인증받기 위해서는 외교부나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 또는 국제우편으로 신청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를 외교부와의 전산 연계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또한, 국방부, 고용노동부, 각군본부, 보훈처와 협업하여 추진하는 입영 전 병역진로설계 서비스가 있다. 병역의무자가 입영 전 적성검사를 통해 군사특기분야를 결정하고 군 복무 사전체험을 통해 적성에 맞는 분야에 입영을 돕고 전역 후 취업지원 상담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외에도 젊은 세대의 감각에 맞는 카카오 알림톡을 이용한 모바일 통지서는 현역병입영 및 동원훈련통지서를 우편이나 이메일 통지서와 비교하면 신속한 통지서 전달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작년에 이어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처럼 병무청은 밀레니얼 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선제적 행정서비스를 통해 정부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국민들도 주요 정책의 제안부터 수립 및 추진과정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접수 중인 2020년 상반기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김용무 경인지방병무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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