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당선자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안산상록을 당선자

▲ 안산-안산상록을 김철민 당선인 인터뷰 사진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안산상록을 당선자는 “더 살기 좋은 안산,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저를 선택해 주신 지역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거 과정에 여러분들께서 해주신 다양한 목소리를 잊지 않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안산의 현안인 신안산선의 원활한 개통과 장상지구 신도시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선거 과정에 힘들었던 일은.

제 정치적 신념인 생활정치, 민생정치의 기본은 만나고 대화하는 것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과 만나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국회와 지역을 하루에 몇 번씩 오가는 것도 주민 여러분을 만나 여러 고충을 듣고 국가정책, 안산의 현안을 설명해 드리기 위해서다.

코로나 사태로 이전 선거와 다른 방식의 선거운동을 펼쳐야 했다. 대면 선거를 최소화해야 했기에 평소보다 주민 여러분을 만나기 어려웠고 조심스러웠다. 시민 여러분의 안전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접촉을 자제하며 선거운동을 했다.

선거문화도 이제는 바뀔 필요가 있다. 비방과 가짜뉴스로 유권자에게 혼란을 주고 사실관계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사실인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우리 정치 문화는 물론 유권자들에게도 득이 될게 없는 선거운동 방식이다.

구태적인 선거운동에서 벗어나 정책으로 논쟁하며 더 낳은 대안을 찾고 이를 지역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표를 받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선거운동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선거로 흩어진 민심 수습 방안은.

나라가 위기일 때는 서로 내가 옳다 우기며 싸우기보다는 협력해서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 국면에서는 여야가 없어야 한다.

국민의 일상과 경제를 회복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일자리가 안정되고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해 서민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신속하고 든든한 지원이 필요하다.

총선 결과 영호남의 지역구도가 더 공고해졌다는 보도가 있는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치 구도 타파는 우리 정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를 위해 준연동형비례대표제도를 도입했지만 목적과는 다른 양상의 선거가 진행됐고 결과도 그렇게 나타났다.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여야가 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신안산선의 원활한 개통과 장상지구 신도시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 신안산선은 20년을 기다려온 사업으로 안산시민들의 교통복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장상지구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인 안산ㆍ부곡동 일대의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두 사업은 조 단위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그 특성상 토지보상 문제, 사업시행자와 주민 간 갈등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될 수도 있는데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고 꼼꼼한 사업관리를 통해 목표한 대로 개통과 준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안산 곳곳이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주민 간 분쟁은 물론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환경문제도 발생한다. 유휴 국유지를 활용하고 보전가치가 낮은 그린벨트 부지를 활용, 현실적인 주차공간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더욱 열심히 겸손하게 일하겠다.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 승리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21대 국회는 이전과 다른 국회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싸우는 국회가 아닌 일하는 국회, 편 가르는 국회가 아닌 하나 되는 국회로 만들겠다. 그 책임이 온전히 민주당에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안산시민들께서 주신 소중하고 위대한 표가 헛되지 않도록 신안산선, 장상지구, 주차장 문제 등 안산에 당면한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겠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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