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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건강이상설…정부 “북한 특이동향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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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건강이상설…정부 “북한 특이동향없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와 미 CNN이 21일 연달아 보도한 가운데 정부가 “북한 내 특이동향이 없다”고 말해 김 위원장의 현재 상태에 관심이 쏠린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며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 역시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보도에 대해 “특별히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며 “언론 보도를 봤고 관련 사안을 지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군 경계태세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위독설 보도에 대해 “북한 전반적인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금 질문하신 사안에 대해서는 답변드릴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또 “(경계태세는) 일상대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김 위원장이 가장 최근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시점은 지난 1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를 주재한 때다.

이후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15일 ‘태양절’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여러 추측이 불거졌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해마다 금수산 태양궁전에 참배에 나섰지만, 올해 참배에 불참하면서 일각에선 신변이상설까지 제기됐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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