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강의로 학폭·성범죄 예방해요”

안양 부흥중학교 학생 대상 실시
학교전담경찰관 채팅창 통해 소통
실시간 질의응답으로 궁금증 해결

지난달 22일 안양 부흥중학교에서 이은택 학교전담경찰관이 화상 강의를 진행하고,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있는 모습.
지난달 22일 안양 부흥중학교에서 이은택 학교전담경찰관이 화상 강의를 진행하고,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있는 모습.

안양 부흥중학교(교장 이정애)는 4월22일 팀즈 라이브 온라인 생방송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부흥중학교에 따르면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본교 학교전담경찰관(SPO)인 이은택 경찰관의 화상 강의로 학교폭력 예방교육, 인권인성교육,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무엇보다 화상 강의를 들으며 학생들은 학교폭력에 대해 궁금한 점, 정확히 알고 싶은 것들을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을 했고 전담경찰관은 학생들의 질문을 바로 바로 확인하고 답변해 주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궁금증을 해결해 주며 생동감 있는 쌍방향 소통을 이어갔다.

실시간 온라인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디지털 성범죄의 구체적인 사례는 어떻게 되나요?”, “n번방 범죄자들의 전원 신상공개가 가능한가요?”,“중학생은 형사처벌 안 되는 거죠?”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고, 이에 대해 이은택 경찰관은 실시간 답변을 통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전교생 1천100여명 중 862명이 실시간 수업에 참여한 가운데 특강 자료는 녹화돼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다. 추후 학생들의 여러 질문에 대해 Q&A도 정리해 탑재할 계획이다.

특강을 맡은 이은택 경찰관은 “화면상으로 학생들을 만나고 실시간 쌍방향 소통을 하니 새롭고 의미있었다”며 “앞으로 다른 학교에도 적용시켜 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세준 부흥중 학폭담당교사는 “이번 온라인 라이브 특강을 통해 전교생에게 우리 학교 담당 경찰관을 소개하는 기회가 됐고, 최근 급증하는 사이버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평소 학생들이 잘 모르거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부흥중학교는 자유학기 주제선택 수업 중 실제 수업에서 하기 어려웠던 과정을 온라인을 통해 ‘나를 공부하자’라는 자유학기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학생들이 자유학기 취지 및 12주제에 대한 학습을 하고 MS 팀즈와 연동된 One Note(수업용 전자필기장)에 자신의 생각과 기사를 스크랩하거나 동영상 및 오디오를 삽입하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축하고 있다.

안양 부흥중 교사 이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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