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후보와 새벽 3시까지 벌어진 초접전 속에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남양주병 당선자가 21대 국회에 초선으로 입성하게 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에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고전했음에도 4천281표 차로 승리했다. 김 당선자는 “남양주 발전은 확실하게 하고 검찰개혁도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강하고 굵게 말했다.
-당선 소감은.
남양주 다산동, 금곡동, 양정동, 와부읍, 진건읍, 퇴계원읍, 조안면 주민들께서 열정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누가 적임자인지 남양주병 유권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 주셨다. 젊은 초선의원 ‘발로뛰는 일꾼’으로 지역 교통 대책을 원활히 준비하겠다.
살아온 길을 보면 미래가 보인다는 말이 있다. 저는 요즘 말하는 흙수저로 지하 단칸방 고단했던 학창 시절 일용직 건설노동자, 마트, 고시원, 독서실, 당구장 아르바이트와 함께 3년 동안 고시를 준비한 적이 있다. 3년 준비 끝에 합격한 사법시험을 꿈을 키워가며 포기하지 않던 사람이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사건(유우성 사건) 변호인,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 유족 변호인, 김학의 사건 검찰 과거사위원회 주무위원 등 진실 편에서 정의를 바로잡아왔다고 자부한다. 남양주 발전을 이끌 적임자, 시민 곁에서 시민들 꿈을 이뤄줄 사람 바르고 일 잘하는 김용민이 답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
-지역 중점 공약은 무엇인지.
꽉 막혔던 4년 김용민이 뚫을 수 있도록 교통대책을 단기와 장기로 구분해 추진하겠다. 단기 대책의 경우 가운사거리 및 삼패사거리에 입체화 교차로를 지하로 도입해 한번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86번 국지도 2개 구간을 12.8m로 확장하고, 383번 지방도로도 넓혀 교통망을 확충하겠다.
장기 대책의 경우 서울방향 강변북로에만 몰리는 교통 체증을 줄이기 위해 1㎞ 길이 수석대교를 조기 착공해 남양주 수석동과 하남 미사동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현재 고덕역까지 추진되고 있는 지하철 9호선 연장 사업을 미사를 거쳐, 다산지구와 왕숙신도시까지 신설하도록 협의하겠다.
남양주 마석에서 인천 송도까지 추진 중인 GTX-B 노선에 구리 윤호중 당선자와 협의를 거쳐 덕소~망우~송도까지 지선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노력하겠다.
특히 남양주병 지역구에 대한 교통 균형발전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양주병 지역구인 다산동, 금곡동, 양정동, 와부읍, 조안면 교통망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살피겠다.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왕숙신도시에 6만6천세대가 들어설 것에 대비해 지역민들 의견을 경청해 개발이 잘 정착되도록, 다른 지역 주민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개발을 유도할 것이다.
-지역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정치의 답은 ‘사람’에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고 무소불위 권력기관에 대항하는 이유도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서라는 신념이 있다. 언제나 남양주시민, 국민 편에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
지역 발전에는 여당 원팀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같은 당으로서 사통팔달 남양주를 위해 남양주 여당이 하나 되어 만들어내겠다. 낮은 자세로 시민들을 섬기며 뼈를 묻을 각오로 지역발전을 꼭 이뤄 낼 것이다. 남양주 시민들도 발로 뛰는 일꾼으로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남양주 성장을 이끌겠다.
조속하고 원활하게 공약들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지역민들과 함께 준비하겠다. 앞으로 남양주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 단체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다.
남양주=류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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