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 팬데믹 사태에 중요한 예술교육 미래

우리는 어떠한 문제에 부딪혔을때 간혹 엉뚱한것에서 해답을 찾고자 문제의 본질을 벗어나는 경우가 참으로 많다.

그렇다. 빨리찾는 해답, 눈에 선명하게 보여야 하는 구체적인 것, 즉석에서 감탄을 자아내야 성이 풀리는 해답들이다.

즉 이러한 해답들은 대부분 ‘가치’라는 곳에는 비중을 두지 않고, 현상을 객관적으로 고안해 낸 ‘개념의 틀’에서만 바라보기 때문이다.

‘소유냐 삶이냐’의 저자 에리히 프롬(E.Fromm)의 말대로 이세상 사람들은 대부분 소유지향적인 삶의 태도로 소유에 치중하는 태도를 갖는다. 위 현상들은 가치형성의 문제를 일으킨다.

이와 다르게 개인의 작품결과보다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모든 활동을 중요시 여기는 혼자놀기에 익숙한 예술가들은 현 팬데믹 사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습관화 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예술가들은 삶의 소중한 의미속에 근본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삶의 태도로 고독과 외로움 또 가난을 이겨낼 수 있는 창조의 길을 걸어가며 존재주의적 가치를 되짚어간다. 가혹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팬데믹 사태에서도 묵묵히 참아내며 예술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술가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낸다.

최근 팬데믹 사태로 힘겨운 예술가들에 대한 지원을 실시하는 곳이 많이 보인다.

사람과 사람들의 대화가 단절되고, 공공의 감정 목표를 위한 아이디어 또한 결여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각 개인적 내적혼란은 사회적 부조화를 부르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시대적 현대 삶의 맥락에서는 예술의 힘이 국민의 삶의 질에 중심적 역할을 하며, 혼자놀기에 최적화 되어있는 예술가들의 지혜를 나누어줄 수 있는 많은 비대면 프로그램들이 기획되어지면 예술가와 시민모두 좋은 혜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예술교육 참여는 시민으로서 누려야할 문화향유의 기본권이자 창의성을 포함한 자긍심을 높여 가치있는 삶의 질의 가치를 추구하는 방편이 될 수 있음이다.

팬데믹 사태를 기점으로 다양한 방식의 예술교육이 지역예술교육시설은 물론 양질 모든 면을 충족하는 비대면 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예술교육인프라의 확장이 필요한 때이다.

임정민 수원시인문학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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