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코로나19 물럿거라!…집합금지명령 2주 연장

또 안승남 시장, 연기된 외식업소 집합위생교육 내달 초 실시

구리시는 25일 코로나19 집단 발생과 관련, 경기도의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 2주일 연장 방침을 즉각 시행하는 등 고강도 점검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역 내 룸살롱과 클럽, 단란주점, 코인노래연습장 등 바이러스와 밀접 접촉이 빈번할 가능성이 높은 유흥주점 192곳, 단란주점 62곳, 코인노래연습장 10곳 등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집합금지명령서와 고지문’ 부착을 신속하게 완료했다.

또 담당자 1대 1 매칭으로 1일 행정조치 이행여부를 체크하는 등 체계적인 지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는 한편, 이번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일반 노래연습장 95곳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손 씻기, 마스크착용, 1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등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 준수 등 특별점검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코인노래연습장을 통한 N차 감염 등’ 집단감염 확산 우려가 큰 업소에 대해서는 운영사항 전수조사와 유효적절한 방역관리로 지역 감염을 사전에 차단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도는 ‘수도권 내 집단감염 차단을 위한 유흥주점, 단란주점, 코인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지난 23일 정오부터 다음 달 7일 자정까지 내린다고 밝혔다. 이번 명령 대상에는 단란주점과 코인노래연습장이 추가됐다.

시는 이와 함께 다음 달 4일부터 이틀 동안 구리체육관에서 도내 처음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지역 내 외식업소 영업자 대상 집합 위생교육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달 말까지 외식업소 기존 영업자 위생교육을 연장한 바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시설 운영자와 이용자 모두 연이은 집합금지명령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고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가적 위기상황인 현 사태를 엄중히 여겨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는 이태원 발 교훈을 되새기며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일상의 빠른 복귀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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