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빠따형, 미라클에 설욕하며 3연승…단독 2위

경기도독립야구리그, 김경묵 완투로 8-7 신승 거둬

용인 빠따형이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선두 연천 미라클에 설욕하며 3연승을 달렸다.

용인 빠따형은 25일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대회 7차전에서 선발투수 김경묵의 9이닝 7실점(5자책), 10탈삼진 완투승과 서지호, 류정호가 나란히 2타점으로 활약한데 힘입어 연천 미라클을 8대7로 눌렀다.

이로써 용인 빠따형은 지난 13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 3대20, 7회 콜드게임으로 패했던 수모를 12일 만에 설욕하며 3연승을 달려 4승 3패로 파주 챌린저스(3승1무3패)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빠따형은 1회말 수비서 미라클에 3안타를 맞고 2점을 먼저 잃었지만 2회초 반격서 4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건우의 중전안타와 서지호, 이재원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빠따형은 다음 타자 류정호가 좌익선상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어 내야 땅볼과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빠따형은 3회초 1사 1루서 서지호의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와 이재원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탰으나, 반격에 나선 미라클도 엄상준의 좌월 투런포로 응수해 여전히 2점차 리드를 지켰다.

7회초 미라클에 1점을 내줘 5대6으로 쫓긴 빠따형은 9회초 상대 투수 실책과 서지호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다시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미라클 역시 9회말 2사 1,2루서 신우영의 2루타와 2루수 악송구로 2점을 보태 1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연속 고의4구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엄상준이 삼진으로 돌아서 1점차로 패했다.

한편, 이어진 경기서 파주 챌린저스는 고양 위너스와 5대5로 아쉽게 비겼다. 챌린저스는 1회초 연속 4안타와 4사구 2개를 묶어 4점을 선취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5회 고우송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6회 이주호의 적시타, 9회 길나온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끈질기게 추격한 위너스에 동점을 허용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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