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아프면 출근하지 마세요’ 지역사회 운동 확산

안승남 구리시장,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한 신문화 정착 추진할 터"

구리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아프면 출근하지 마세요’ 등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

1일 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추가적인 확산 차단을 위해 발열ㆍ호흡기질환이 의심되는 시민에 대해 출근 자제를 당부하고, 고용주도 미래지향적인 문화로 받아들이는데 협조를 촉구하는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나와 가족 지역사회 보호를 위해 바이러스 극복 이후 새로운 일상이 예상되는 시대에 대비하는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구로 콜센터, 쿠팡물류센터 등 집단감염 원인이 최초 확진자에 대한 보호 소홀로 빠른 전파가 이뤄졌다는 점을 중시하고, 더 이상 지자체가 손을 놓을 수 없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시 대책본부는 이를 위해 지역에서 업체를 운영하는 고용주에 대해 종사자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무적으로 유급 휴가를 실시토록 권고할 방침이다. 또 확진자 발생으로 야기되는 집단감염 및 사업장 폐쇄, 구상권 청구 등 불이익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공감대 형성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여럿이 덜어 먹는 음식문화도 코로나 확산에 하나의 영향이 되는 실정을 감안, 생활 속 음식문화습관 개선과 함께 혹시 모를 비말 감염이나 공기 중 전파 예방을 위해 일정 기간 마스크 착용 캠페인도 추진한다.

안승남 시장은 “한사람의 인력가치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공동체를 보호하는 것이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와 ‘아프면 출근하지 마세요’ 운동이 하루속히 공감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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