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8일 시민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민공원과 도시숲 등 녹색 휴식공간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안양천과 목감천 등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는 5개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으로 안양천 구간에 잔디광장과 느릅나무 쉼터를 조성하고, 하천변에는 수크렁ㆍ물억새 등 관목과 초화류 13만8천포기를 심을 계획이다. 또 평상, 그물 선베드, 원형 의자, 수목조명, 데크조명, 고보조명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목감천 구간에는 핑크뮬리ㆍ홍띠ㆍ창포 등 3만3천200포기를 심어 초화원을 조성하고, 개봉교 인근의 낡은 무대를 재정비하고 잔디블록과 보행자ㆍ자전거도로 0.8km를 신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사업’으로 수원~광명고속도로 진출입로 소하동(안양천) 구간 1.3km에 이달까지 해송ㆍ스트로브 잣나무ㆍ사철나무 등 9종의 상록수 1천628그루를 심어 차량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내년에는 개발제한구역 도덕산 근린공원 내 산지 훼손지에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아울러 시는 권역별 주요 공원에 2만 그루 나무 가꾸기와 구름산 산림욕장에 숲길과 산림 휴양공간을 조성한다.구름산 산림욕장에는 260m의 산책로를 만들고, 자작나무 30그루, 산철쭉 등 관목 2천500그루, 야생화 4천950본을 심고, 산림휴양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민이 직접 꽃을 심을 유휴지를 선정해 꽃을 심고 가꾸는 ‘우리 동네 꽃 심기 운동’과 도로변 자투리 공간을 공원으로 만드는 쌈지공원 조성사업 등도 추진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안양천, 목감천이 가까이 있다는 것은 광명시의 큰 장점이다”며 “시민이 힘들고 지칠 때 가까운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연 휴식 공간을 많이 만들고 사계절 푸른 녹색도시 광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