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화성 ‘송산중학교’

2m 떨어져도 좋아 … 설렘 가득 첫 등교 “축하해”

화성 송산중학교가 지난 8일 중학교 1학년 신입생들의 첫 등교를 축하하 는 행사를 열었다. 송산 중학교 제공
화성 송산중학교가 지난 8일 중학교 1학년 신입생들의 첫 등교를 축하하 는 행사를 열었다. 송산 중학교 제공

“어서와, 등교는 처음이지?”

화성 송산중학교(교장 문기승)가 6월8일 중학교 1학년 신입생들의 첫 등교를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해 화제다.

18일 송산중학교에 따르면 이날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전체 교직원들은 교문에 나와 신입생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코로나19로 인해 등교가 미뤄졌던 신입생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입생들을 환영하는 의미로 ‘어서와, 등교는 처음이지?’라는 문구가 새겨진 커다란 플래카드를 게시해 교문을 통과하는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학교는 코로나19 예방에 필수품인 개인 물병을 제작, 선물했다. 그리고 환영의 의미로 교사들은 사탕과 덕담을 건네며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나오지 못했던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1학년 이수빈 학생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서 외출을 못해서 갑갑했었는데 온라인 수업으로 화면에서 만났던 선생님들이 첫 등굣길에 나와서 손을 흔들어 주니 기분이 좋았다”며 “앞으로 3년 동안의 중학교 생활이 기대된다”며 마스크를 착용한 채 웃음꽃을 피웠다.

이번 신입생 환영 행사는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이 2m 이상의 간격으로 줄을 서서 출입통제소에서 발열 체크 및 손소독을 한 후 교문을 통과하는 등의 철저한 방역 속에 진행됐다.

송산중학교의 철저한 방역은 일과 시간 내내 이어졌다. 1교시 시작 전 조회시간, 점심시간에도 발열검사 및 손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급식실에서도 거리를 1m 이상 유지한 채 줄을 서서 배식을 받고 1m 이상의 간격을 두고 떨어져 앉아 식사를 했다. 오후 수업 이후에도 학생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며 복도에 새겨진 안내 동선에 따라 질서 있게 이동했다.

한편 송산중학교(이사장 이운선)는 전교생에게 스크린영어 보드게임반, 색연필 일스트반, 사물놀이, 탁구반, 구기스포츠반, 토탈공예반, 십자수반, 풋살반, 중창반, 난타반, 통기타반, 바이올린반, 인터넷정보관리사반, 한국사자격증반, 중국어반, 영어탐구반, 원어민영어탐구반, 수학기초반 등의 방과후 수업을 무료로 지원하는 학교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1318’ 책벌레 리더스(독서반), 인터넷 신문반, 희락(락밴드반), 항공과학 드론반, 펠트반, PC조립반, 독도지킴이반, 글로벌문화교류반, 영자신문반 등 다양한 학생자치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화성 송산중 교사 염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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