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구리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형수 부의장 선출

▲ 김형수

8대 구리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김형수 부의장이 선출돼 앞으로 2년 동안 구리시의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

또 부의장에는 임연옥 운영위원장이, 운영위원장에는 박석윤 의장이 각각 선출됐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단까지 싹쓸이하자 소수의 야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향후 의사진행 또한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구리시의회는 29일 오후 제297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8대 구리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선거에 앞서 총 의원수 7명 중 김광수 의원 등 미래통합당 소속 2명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단까지 모두 차지하려 한 민주당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어 야당의원들이 불참하면서 5명의 여당 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투표에서 8대 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형수 부의장이, 부의장에는 임연옥 운영위원장이, 운영위원장에는 박석윤 의장이 각각 선출됐다.

김형수 신임 의장은 당선사를 통해 “코로나19로 구리 시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 막중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시민들의 행복을 실현하는데 의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을 위한 생산적 의회를 어떻게 만들어 갈지를 낮은 자세로 또 귀를 열고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의장으로서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 그리고 긴밀한 소통으로 대의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의장단 선거에 불참한 야당 의원들은 구리시의회 의사당이 국회 축소판이 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재선의 김광수 의원은 “지방정치는 여ㆍ야의 진영 논리를 떠나 진정 시민을 위한 행정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인 시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능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자리에 연연하면서 의장단을 독식하는 구리시의회 여당에 무슨 협치를 바라며 협조를 요구하는지 되묻고 싶다”고 반발했다.

한편 8대 구리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으로는 의장에 박석윤, 부의장과 운영위원장에 김형수, 임연옥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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