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연속 위닝시리즈…키움에 10-5 승리

박경수ㆍ배정대 홈런포…SK도 롯데 꺾고 WS 기록

▲ KBO리그 엠블럼

KT 위즈가 3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향한 황소걸음을 이어갔다.

KT 위즈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박경수의 3타수 1안타, 4타점 활약을 비롯, 홈런 두방 포함 장ㆍ단 14안타를 집중시켜 2위 키움 히어로즈에 10대5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25승28패, 승률 0.472를 기록하며 7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5할 승률을 가시화했다. 특히, 이날 승리로 지난 6월말 한화전을 시작으로 LG전에 이어 3연속 위닝시리즈의 호조를 보였다.

전날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던 KT는 이날 일찌감치 초반 대량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강백호와 장성우가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박경수가 이승호의 4구를 통타 110m짜리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려 선발 투수 김민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어 3회 무사 만루서 강백호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은 계속된 1사 만루서 박경수의 희생플라이와 배정대, 강민국의 적시타가 이어져 4점을 뽑아내며 7대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키움도 4회 김규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5회 박병호의 중월 투런포가 터져 3대7로 따라붙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KT는 1사 1루서 배정대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와 심우준의 적시타가 터져 10대3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9회초 마지막 공격서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4안타를 집중시키며 2점을 뽑아냈으나 거기까지였다.

KT 선발 김민수는 타선의 지원 속에 5이닝동안 7피안타를 기록하며 3실점, 시즌 2승째(2패)를 기록했다.

한편, 부산 원정에 나섰던 SK 와이번스는 선발 박종훈의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 역투와 최준우의 투런포와 최정의 솔로포로 롯데에 6대3 승리를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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