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만난 ‘기자의 세계’

수원 대평고, 현직기자 초청 직업강의 진행
교지편집반·영자신문 학생들 특별한 하루

▲ 수원 대평고 교지편집반과 영자신문반 학생들이 직업특강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수원 대평고 교지편집반과 영자신문반 학생들이 직업특강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원 대평고등학교(교장 성대상)가 7월8일 현직기자를 초청, 직업특강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아주 특별한 하루를 선사했다.

이날 특강은 대평고 교지편집반, 영자신문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일보 사회부 기자가 ‘신문&신문사&기자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학생들은 기자라는 직업의 이상과 현실, 기자가 되기까지의 과정, 기자 생활 동안 있었던 각종 취재 과정에서의 에피소드, 취재 현장에서 겪는 고충 등 생생한 기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경기일보와 경기도교육청이 만드는 학생신문 ‘꿈꾸는 경기교육’에 보도된 도내 학생들의 각종 기사와 다양한 주제의 칼럼을 읽어보았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 통해 기자로서 갖춰야 할 덕목, 기억에 남는 기사 및 취재원 등 학생들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기자에 대한 궁금증들을 해소했다. 끝으로 학생들은 기억에 남는 강의 내용과 청강 소감을 소감문에 작성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행사를 마쳤다.

교지편집반 강현아 학생은 “강의를 듣고 기자의 의미와 현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기자가 작성한 기사에서 은는이가 조사 하나로 누군가가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는 기자님의 강의를 듣고 기자로서의 사명감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현서 학생은 “기자에 대해 막연한 환상을 갖고 있었던 게 사라진 대신 기자라는 직업의 장단점을 잘 알게 됐다”며 “나도 성공한 기자가 되어 학교에 강의를 다녀보고 싶다”는 소원을 말하기도 했다.

영자신문반 박성일 학생은 “기자라는 직업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각종 문제점 등을 지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며 “기자는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는 태도를 지니는 것이 중요하고 부검 참관 교육을 견디는 만큼 책임감을 지닌 직업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자라는 직업을 실제 현장 종사자의 경험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직업 이해와 진로 탐색은 물론 직종 구분 없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는 태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조정원(수원 대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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