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한민국 명품특산물 페스티벌] 이모저모

화성시 톡톡튀는 판촉 이벤트… 방문객 ‘기쁨 2배’ 
‘산삼주스’로 건강 챙겨요… 중장년층, 호기심 폭발
충주시 수달 공무원 ‘충주씨’, 최고의 인기스타 등극
‘밀웜’ 맛본 아이들 “엄마 이거 정말 맛있어요!”

○…화성시와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화성쌀향토사업단이 ‘드럼 치기’, ‘추억의 캡슐 뽑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며 나흘간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화성시는 누룽지와 같은 구수한 풍미를 자랑하는 수향미(米)와, 수제떡, 버섯 등의 판촉을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준비. 개막 1~2일 차에 진행된 ‘드럼 치기’ 이벤트는 마치 게임을 하듯 손으로 버튼을 빠르게 두드리는 것으로 참가자들은 타격감을 통해 묵은 스트레스를 없애 높은 만족감. 3~4일 차에 열린 ‘추억의 캡슐 뽑기’는 레버를 돌려 뽑은 캡슐에 담긴 질문지(13년째 외고집 장인정신으로 다른 찹쌀떡과 차별화된 맛을 선보이는 떡 이름은 등)를 푸는 이벤트로, 참가자들은 난이도 높은 질문에 다소 당황했지만 이내 스마트폰을 활용한 재빠른 인터넷 검색으로 정답을 맞혀 사은품을 획득. 참가 시민들을 노력해 얻은 선물이라 기쁨도 2배라며 웃음꽃 만발.

○…고양시기업상품관 부스에서 판매되는 ‘산삼주스’ 가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중장년층의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 매김. 3~4년근 산양삼 2뿌리와 우유를 갈아 넣어 만든 산삼주스는 산양삼 특유의 건강한 향과 우유의 고소함이 결합해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 오랜 연구 끝에 올해 5월 탄생한 산삼주스에는 항암, 항산화,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사포닌이 다량 함유돼 있어 60대 이상의 어르신에게 특히 더 인기. 산삼주스를 마신 김승우씨(73ㆍ안성)는 “산양삼의 효능이야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 맛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이 정도면 훌륭하다”면서 “오늘이 올해 페스티벌 마지막 날이라 다음에 언제 또 살 수 있을지 몰라 대량 구매했다. 여름철 무더위에 고생하는 아내와 자식들이 산삼주스를 먹고 올 한해 잘 이겨냈으면 한다”고 전해.

○…충북 충주시의 수달 공무원 ‘충주씨’가 페스티벌에서 환상적인 팬서비스로 최고 인기스타로 등극. 사과, 복숭아 등 충주 지역 대표농산물을 널리 알리고자 명예공무원으로 임명된 수달 캐릭터인 충주씨는 개막부터 폐막까지 방문객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우수한 팬서비스로 충주 특산물 판매 향상에 큰 공헌. 특히 추첨을 통해 복숭아 3㎏을 증정하는 충주씨 유튜브 구독 이벤트에 몰린 인파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서 직접 구매로까지 연결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이 같은 충주씨의 활약을 부러워한 주변 부스에서는 충주씨를 스카우트 하려 회유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어. 충주시는 충주씨를 전면에 내세운 홍보활동으로 이번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명품마케팅 대상을 받아 두 배의 기쁨과 행복을 누려.

○…평소 자주 접하지 못했던 식용곤충인 밀웜(고소애)이 박람회장에서 반전 매력을 뽐내며 아이들의 인기 간식으로 급부상. 주말 방문한 행사장에서 산청지리산산업곤충협동조합의 고소애 판매 부스를 찾은 정지현씨(42)와 박민준군(12) 모자(母子)는 시식 권유에 잠시 망설이기도 했지만, 고단백 영양식품이란 설명에 용기 내 도전. 그러나 이들의 입에서 뜻밖의 극찬이 나오자 주변에서도 이목 집중. 박민준군은 “입에 넣자마자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고소함이 최고다”면서 “공부할 때 간식대용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다”고 폭풍 칭찬. 이에 하나 둘 시식에 동참한 사람들은 이날 고소애 분말로 만든 누룽지 등 관련 상품을 구매하며 미소 한가득 품고 행사장 떠나.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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