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탄고, 학생 주도 ‘유네스코 청소년 평화프로젝트’ 첫발

수원 매탄고등학교(교장 서예식)는 7월17일 교내 유네스코 동아리 학생들의 주도하에 올해 첫 ‘유네스코 청소년 평화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 2월 한국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 가입 후 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유네스코학교 활동을 처음으로 시작한 것이다.

유네스코학교란 ‘평화교육, 국제문화이해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 등의 유네스코 이념에 기반한 교육 활동을 실천하는 학교를 뜻한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국제 유네스코 본부는 학교 교육을 통해 세계 평화를 지킬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유네스코학교들을 선정해 활동을 지원해왔다.

이번 매탄고의 첫 번째 유네스코 청소년 평화프로젝트는 ‘화장실 사용 문화 실태조사 및 개선 프로젝트’로 문을 열었다. 이어서 향후 생활 속 환경 개선 운동, 일본군 위안부 ‘나눔의 집’ 방문 활동, 해외 자매학교 국제교류 등을 수행하며 세계시민으로서 평화와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서예식 교장은 “본교가 과거 전통적으로 수행해왔던 교육 행사들을 이번에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에 가입함에 따라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으며 스케일을 한층 더 키우고 교육적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원 매탄고 교사 김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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