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동암중, 테마별 급식 호응
‘먹으면서 세계여행’ 食문화 체험
노후 조리기구 교체 등 환경 개선
의정부 동암중학교(교장 오명순)가 다양한 테마 급식으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암중학교는 학생들의 만족도 높은 급식을 위해 ‘먹으면서 세계여행’을 주제로 치킨빠에야, 무알콜샹그리아, 감바스로 구성된 스페인 음식과 푸팟퐁커리, 팟타이, 쏨땀 등의 태국 음식 등을 학생들에게 제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시기에 맞는 절기음식과 지역 향토음식을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전통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또한 학생들의 자율적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선택 급식을 운영하고 있다. 선택 급식은 자장면과 짬뽕, 냉국수와 메밀소바 중에서 알레르기 식품과 기호도에 따라 직접 메뉴를 고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이 더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학교중심급식을 운영하기 위해 학생들의 자율로 교육급식부 동아리를 구성ㆍ운영하고 있다. 교육급식부 동아리는 환경캠페인으로 텀블러 음료행사, 잔반 캠페인 등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동아리는 영양교사와 함께 운영함으로써 학교급식에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급식부 2학년 박유정 학생은 “처음 선택급식을 접했을 때는 매우 놀라웠고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는 우리 학교 급식을 자신있게 자랑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친구와 후배들과 함께 교육급식부 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다”고 급식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앞서 동암중학교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쾌적한 급식환경도 조성했다. 2008년 개교와 함께 급식을 시작한 동암중학교는 노후화된 조리기구를 교체함으로써 급식실 조리환경을 개선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과 동암중학교 교직원과의 간담회 시 행정실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난 4월 의정부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조리실에서 사용하는 급식기구를 가스식에서 전기식 기구로 전면 교체했다. 교체 후 조리실 내 온도저감화와 유해가스 발생의 감소로 급식 조리업무 환경이 개선돼 조리원들의 업무만족도가 상승했다.
오명순 교장은 “현재 코로나19로 학생들이 학교에서의 다양한 활동이 줄어들어 많은 즐거움이 사라졌을 텐데 급식을 통해 등교하는 즐거움을 다시 찾아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동암중 교사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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