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폭발적 유행 가능"
성남에서 5세 여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지역 확진자 수가 1천558명으로 늘었다.
3일 경기도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천55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일 대비 1명 증가한 수치다.
이날 성남시는 앞서 가족 단위로 캠핑장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된 분당구 이매동 거주 30대 부부의 딸(5)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0대 부부는 지난달 24~26일 강원 홍천의 한 캠핑장을 다녀온 뒤 같은달 29일 확진돼 성남시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다. 부부의 딸은 부모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모와 함께 자가격리 중이던 이달 2일 발열 증상을 보여 분당구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것과 관련해 방심을 경계하고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본부장은 “지역 감염이 줄었기 때문에 코로나19 위험이 없어진 것 아니냐며 방심할 수 있는데,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확산처럼 언제든 폭발적 유행이 가능한 위험상황”이라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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