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코로나 89번째 확진자 관련 9명 등 총 10명 감염

고양시는 코로나19 89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9명과 또다른 확진자 1명 등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오후에 발생한 89번째 확진자 A씨의 남편인 목사와 자녀 등 가족 5명(89~93번 확진자)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4명(94번, 95번 97번, 98번 확진자)은 A씨의 남편 B씨와 자녀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96번 확진자)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89번~93번 확진자는 덕양구 주교동에 거주하며, 94번 확진자는 관산동, 95번 확진자와 97번, 98번 확진자는 성사동, 96번 확진자는 화정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89번 확진자 A씨의 가족 5명은 A씨가 양성판정을 받은 날인 5일 즉시 격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같은날 오후 8시30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A씨의 남편 B씨가 교회와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판매와 관련, 접촉한 2명이 지난 5일 밤 11시30분 양성판정을 받았다.

89번 확진자 A씨를 포함해 A씨와 관련한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9명이다.

특히 이들과 관련이 없는 96번 확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전신통,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의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검사받고 같은날 오후 8시30분 확진판정을 받았다.

고양에선 89번 확진자와 접촉 관련된 9명과 또 다른 확진자 1명 등 모두 10명이 발생했다.

고양시는 A씨의 가족으로 90번 확진자인 B씨가 교회에서 접촉한 교인들 및 92번, 93번 확진자가 재학 중인 지역 내 성사고교 같은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중 2명이 더 늘어났다.

확진자들은 파주병원과 수원병원 격리병상에 배정됐으며 방역 조치 및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고양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도서관과 경로당 등 공공시설과 학생들이 많이 가는 PC방, 노래방 등은 오는 20일까지 2주간 폐쇄키로 했다.

고양=유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