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U-10 전국리틀야구 첫 제패

결승서 서울 강동구 7대1 제압…안성민, 모범상 수상

10일 화성 드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2020 U-10 상반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수원 장안구리틀야구 선수단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안구리틀야구단 제공
10일 화성 드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2020 U-10 상반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수원 장안구리틀야구 선수단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안구리틀야구단 제공

수원 장안구리틀야구단이 2020 U-10 상반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첫 패권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준원 감독이 이끄는 장안구리틀야구단은 10일 화성 드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서 오영찬이 투ㆍ타에서 맹활약을 펼쳐 서울 강동구리틀야구단을 7대1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장안구는 지난 2007년 창단 후 처음으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으며, 지난해 11월 솔향강릉기 대회 우승이후 9개월 만에 전국 무대를 제패하며 ‘리틀야구 강호’로 자리매김 했다.

이날 장안구는 1회초 2사 2루서 강동구의 신기량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장안구는 1회말 막바로 반격에 나서 전세를 뒤집었다. 안성민과 오영찬이 유격수 실책과 내야안타로 진루해 만든 1사 1,2루서 최시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계속된 1사 2,3루서 임준석과 박준하가 연속 득점타를 때려내 단숨에 3대1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장안구는 3회말 2사 후 임준석의 우월 3루타와 박준하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후, 4회말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황윤성, 안성민의 연속 볼넷에 이어 오영찬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3루타를 쳐냈고, 이준서의 스트라이크낫아웃 상황서 오영찬이 홈을 밟아 3점을 더 뽑았다.

4회부터 안성민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오영찬은 3이닝동안 13명의 타자를 상대로 2피안타, 3볼넷,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한편, 장안구의 안성민은 대회 최우수선수상 격인 모범상을 수상했다.

최준원 장안구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우천으로 인해 자주 경기가 중단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6경기를 잘 치뤄줘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안정된 수비력이 우승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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