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사장 임종석 대통령외교안보특보)이 최근 남북 도시 간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날 양측은 ‘새롭고 지속적인 남북협력을 위한 광명시·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남북한 공동번영과 지속적이고 제도적인 협력, 시민참여를 원칙으로 북한 도시와 농업ㆍ산림ㆍ보건의료ㆍ문화ㆍ체육ㆍ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광명시와 경문협은 앞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남북교류를 위해 남북한 30개 도시를 선정해 협약을 맺고 생활의 근간이 되는 필수 협력분야 협력과 교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남북 민간 교류사업에 큰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북한 도시와 신뢰를 쌓고 지속적 교류로 남북평화시대를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2018년 9월 광명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광명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출범, 남북협력기금 10억원 조성 등 남북교류사업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왔다.
특히 지난해 KTX 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을 위해 4ㆍ27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희망을 잇다! 평화를 품다!’ 라이브 토크쇼, 광명-도라산역까지 DMZ 특별열차여행, ‘남북평화철도 광명에서 개성까지 2019 KTX 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 등을 개최하는 등 시민과 함께 남북평화통일을 염원해왔다.
광명시 관계자는 “KTX 광명역이 남북평화철도 출발역으로서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을 것”이라며 “광명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교류사업을 준비해 평화통일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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