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노래 부르며… 사제 간 情 키워요”

안성고 Wee클래스 ‘사제동행노래방’ 점심시간 활용… 학업 스트레스 해소

안성고등학교(교장 이세형)는 8월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매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1일 2팀씩 참여하는 사제동행노래방을 운영했다.

첫날 사제동행노래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4반 정창주, 정현태 학생은 선생님과 함께 노래를 하고, 선생님의 노래영상을 촬영해 친구들과 공유하겠다며 사제 간의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3학년 4반 이영하, 3학년 5반 이종빈 학생은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열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학생들은 “색다른 경험을 통해 또래관계가 끈끈해졌고 학업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안성고등학교 Wee클래스는 2018년 3월 전문상담교사가 처음 배치됐으며, 2019년 안성시청 교육개선사업지원을 받아 교육상담실(학생공감상담실)을 구축했다.

안성고에 처음 배치된 전문상담교사는 다양한 상담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획·운영해 안성교육공동체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는 것이 전문상담교사의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올해 코로나 방역 활동으로 지쳐 있는 학생과 교직원을 위해 사제동행노래방을 운영하게 됐다.

1학년 김소리 담임교사(음악교과)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과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어 아쉬웠는데 이런 기회로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또 음악적인 소통을 통해 학생들과 공감하는 시간이 됐던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안성고 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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