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2학기에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

수업료 7%, 1인당 최대 28만8천원

한신대는 2학기에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 재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특별장학금은 예산 절감 등을 통해 확보한 별도 재원으로 마련됐다. 2학기 수업료의 7%로 학생 1명당 최대 28만8천원이 지급된다.

특별장학금은 2학기 등록금에서 수혜 금액을 감면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대상은 2020학년도 1학기 재학 후 2학기에 등록한 학생들이다.

한신대는 앞서 8차례에 걸쳐 총학생회와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지난 7일에는 전체 학생대표로 총학생회장이 참여한 장학위원회를 통해 코로나 19 특별장학금에 대한 세부사항과 지급기준 등을 결정했다.

연규홍 한신대 총장은 “수년간 이어진 대학 등록금 동결·인하와 코로나19로 인해 대학의 살림이 어렵지만,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고자 이번에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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