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역 내 전체 교회 335곳을 대상으로 대면예배 실시여부를 전수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은 정부가 지난 19일부터 내린 수도권 교회 대상 대면예배 금지명령에 따른 후속조치로 공무원 335명이 비대면예배 실시여부 및 온라인예배 촬영 관련 출입자 방역수칙 준수여부 등을 조사했다.
점검 결과 전체 335개 교회 중 예배를 중단한 곳은 152곳, 온라인 예배를 진행한 곳은 164곳 등으로 316곳(94.3%)이 대면예배를 진행하지 않았고, 예배를 진행한 교회는 19곳(5.7%)으로 20인 이하 18곳, 50인 이상 1곳 등으로 확인됐다.
광명시는 예배를 본 19곳에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을 내리고 오는 30일 점검 시 재 적발되면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이와 함께 광복절 집회에 참석하거나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시민이 있는지 철저히 조사, 검사명령서를 발부하고 검사에 불응할 시 고발조치한다는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최근 광화문집회 및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과 관련,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는 시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이 있는 시민은 반드시 검사를 받고, 특히 주말 종교활동 등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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