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아이스팩 재활용 수거함 설치

오산시는 행정복지센터와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등지에 아이스 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아이스 팩을 거둬들여 오색시장 상인회에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음식물류 등 신선 식품 배달문화가 최근 확산되면서 1회 사용 후 생활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는 아이스 팩(업계 추산 연간 2억개 이상 약 500억원 소요)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오산시는 이에 따라 행정복지센터와 대규모 공동주택(1천세대 이상)에 아이스팩 수거함 30곳을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아이스 팩 수거함을 제작해 지원하고, 오산시는 아이스 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거둬들여 오색시장 상인회에 전달하며 오색시장 상인회는 아이스팩 세척 및 소독 후 상가에 전달해 재사용토록 지원한다.

오산시는 이번 사업이 자원절약 및 환경보호 등에 기여하고 일반 가정에선 생활쓰레기 수거봉투 구입비 절감, 오색시장 상인회는 신선 제품 보관 등의 필수품인 아이스 팩 구입비의 절감 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오산시 청소자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오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반응과 수요처의 이용현황 등을 모니터링,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설치장소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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