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학교와 학부모 소통 ‘온라인 공감愛날’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학교 또한 이러한 변화를 피할 수 없었다. 학교에서는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전과 달리 대면 수업을 블렌디드 수업, 원격 수업, 온라인 수업 등으로 대체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학교에 맞는 방법으로 학생들은 온라인을 통한 수업이 활성화돼 그것에 맞게 적응해가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들도 학교 교육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함께 협조해가고 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하기 전에는 학교와 학부모가 직접 대면해 소통을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한 특수한 상황으로 오프라인으로 하는 소통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해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소통한 사례가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평택시 고덕면에 위치한 한국관광고등학교는 8월12일 ‘2020 온라인 공감愛날’을 운영했다. 한국관광고등학교는 매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랑하는 자녀를 위한 감성 공유의 날’(이하 공감愛날)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소통에 어려움이 생기자 비대면인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는 ‘2020 온라인 공감愛날’을 운영했다. 학부모가 비대면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온라인으로도 학교와의 소통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한국관광고등학교는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학부모와의 소통을 위해 당일 학부모들에게 유튜브(YouTube) 실시간 방송을 이용해 2020년 1학기 동안 학생들이 학교에서 했던 교육 활동을 영상과 사진 등을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다. 자녀 교육에도 필요한 학부모 연수로는 장애 이해 교육, 양성평등 교육, 가정폭력 예방 교육 등 아홉 가지 교육을 했다. 이후에는 구글 미트(Google Meet)를 이용, 각 학급별 담임교사와 학부모 간의 온라인 상담을 진행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급격하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춰 학교가 시대에 맞게 빠른 조치를 통해 교육 공동체의 일원인 학부모와 함께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였다. 학교는 직접 대면하지 않고서 학부모가 학교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우며, 자녀 교육에도 필요한 여러 가지 자료들에 대해 학부모가 쉽게 접해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을 좋게 볼 수 있다. 또한 한 학기 동안 자녀가 학교에서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었다. 이러한 시간을 가짐으로써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빠르게 대처해가는 교육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소통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배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시대에 맞게 매체를 이용해 소통을 소홀히 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이와 같은 사례를 접하며 점점 사회에 어떻게 변화해 갈지에 대해서 궁금해지는 마음이 생겼다.

남궁유진 평택 한국관광고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