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싱크홀 자체 지하사고 조사위원회 구성… 10월까지 활동

구리시는 지난 26일 교문동 소재 한양아파트 정문 옆 4차선 대로변에 발생한 대형 싱크홀과 관련, 국토교통부의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와 별도로 자체 ‘지하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조사위원회는 토질, 지반, 상ㆍ하수도, 터널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0월 30일까지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한다.

또 시는 국토부 중앙위원회에 시 안전도시국장을 참여시켜 줄 것과 경기도를 상대로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별내선 공사를 중지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반침하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모든 문제점을 원점에서 철저히 조사해 근본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며 “조사가 완료되면 시민이 납득하도록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오후 3시 45분께 구리시 교문동 한양아파트 단지 앞 왕복 4차로 도로에 지름 15m, 깊이 4m 크기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한때 전기, 가스, 상수도 공급이 끊겼다.

현재 시는 되메우기(토사로 메워 원상복구 하는 작업)를 통해 복구 작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4차로 중 일부 차로에 대해 통행을 재개시켰다. 또 싱크홀이 발생되면서 끊겨진 상수도와 가스 등 공급도 완전히 복구된 상태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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