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코로나19 확산 차단 총력대응체제 돌입

광명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9~30일 이틀 동안 광명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총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가 오는 6일까지 3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는 가운데 이번 일주일간을 코로나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먼저 코로나19 선제 방어를 위해 31일부터 발열 증상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 진행을 위해 자체 역학 조사관을 1명 채용해 9월 초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6급 공무원 60명으로 역학조사단을 구성해 관련 교육 실시 후 보건소에 파견해 역학조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인 1조로 ‘마스크 점검반’을 구성해 시민의 마스크 착용여부를 점검하고 미착용 시민에게 마스크를 전달해 반드시 착용하도록 지도한다.

아울러 방역전문업체 10곳과 18개 동 자율방재단을 통해 다중이용시설과 상업시설 등의 방역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공공기관에 전자출입명부 태블릿을 비치하고 시청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3분의 1 이상 재택근무를 의무화한다.

이외에도 방문판매업체 111곳, 노래방 140곳, PC방 82곳, 유흥·단란주점 222곳 등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은 물론 개인방역수칙준수 사항을 광명시 공식 SNS를 통해 시민에게 안내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현재의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언제까지 코로나19의 고통이 이어질지 모르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시민 여러분도 일상생활을 잠시 멈추고 최대한 이동을 억제하고 집에 머물면서 개인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광명=김용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