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챌린저스, 경기도독립야구 단독 선두 질주

안찬호 7이닝 무실점 호투 속 용인 빠따형에 1-0 신승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파주 챌린저스가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선두를 굳게 지켰다.

파주 챌린저스는 31일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시즌 29차전서 선발 투수 안찬호의 호투와 이하님의 결승 희생타에 힘입어 용인 빠따형을 1대0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파주 챌린저스는 18승2무9패로 연천 미라클(15승3무11패)에 2.5경기 앞선 선두를 고수했다.

팽팽한 투수전 속 챌린저스는 2회초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이민석이 몸에맞는 볼로 진루해 2루를 훔친 후, 김병석의 좌측 깊숙한 플라이 때 3루를 밟았다. 이어 이하님이 역시 같은 방향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챌린저스는 7회말 수비서 빠따형의 선두 타자 권현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지만, 선발 안찬호가 후속 타자 3명을 모두 범타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8회에도 2사 뒤 3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권현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불을 껐다.

승기를 잡은 챌린저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챌린저스 선발투수 안찬호는 7이닝동안 23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와 볼넷 각 1개만을 내주고 삼진은 10개를 솎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황선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