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률 대비 입원 보험금 수령률 낮아, 보험 기간 및 보장 내역 등 관리 필요
5060세대는 보험가입률이 높지만, 입원 보험금 수령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은퇴리포트 47호를 통해 5060세대가 노년을 잘 맞으려면 은퇴기 질병 위험을 이해하고, 보험을 통한 의료비 보장 여부를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2일 밝혔다.
5060 연령대는 본격적으로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아지고 의료 이용이 커지는 시기다. 보고서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은 만성질환을 앓았고 7명 중 1명은 연간 1회 이상 입원했다. 이들의 보장성보험 가입률은 높았다. 5명 중 4명이 보장성보험에 가입했고, 평균 2.5개의 보험을 보유했다. 하지만 입원시 보험금을 받은 경우는 3분의 1에 불과해 보유한 보장성보험의 보장 범위가 충분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자신이 보유한 보험의 보장 기간ㆍ보장 항목ㆍ보험료 납부 상태 등을 관리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손보험과 정액보험의 조합을 추천했다. 실손보험은 보장 범위가 넓어 의료비 지출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정액보험은 재난적 의료비 발생을 대비해 간병비ㆍ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일정 기간 후 보험료 납부가 끝나는 정액보험과 달리, 실손보험은 보험기간 내내 보험료를 내야 하고 연령증가에 따라 보험료가 늘어 이를 고려한 보험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요하다.
심현정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5060세대는 본격적으로 의료비 지출이 증가하지만, 동시에 가진 보장성보험의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라면서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보유한 보장성 보험의 보장 기간과 범위를 점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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