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아웃 야그] KT 이강철 감독 “조현우 복귀, 일주일 이상 걸릴수도”

등에 담이들어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린 KT 위즈의 좌완 투수 조현우(26)가 예상보다 복귀 시점이 늦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3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가진 덕아웃 미팅에서 지난 1일 IL에 등재된 조현우에 대해 “등에 담 증세를 보여 몇일이면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오래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처음엔 2~3일 정도를 예상했다. 일주일은 잡아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담이라는 게 하루하루 좋아지면 일찍 나을 수도 있어 복귀시점이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현우는 KT 불펜에서 좌완 필승조로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다. 32경기에 나서 30⅔이닝을 던지며 1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93으로 좌완 투수가 귀한 KT에서 기대이상의 활약을 보여줘 불펜 안정화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전반기 불펜의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던 KT로서는 상황을 가리지 않고 등판해 좋은 피칭을 보여준 조현우의 힘이 컸기에 그의 조기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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