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8일 양키스전 시즌 ‘4승 사냥’ 출격

역대 두 차례 대결서 모두 패배…안정된 제구로 설욕 다짐

▲ 류현진. 경기일보 DB

‘인천의 아들’ 류현진(33ㆍ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전통의 명문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인천 동산고 출신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은 8일 오전 7시 37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에서 열릴 뉴욕 양키스전에 시즌 9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7일 현재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2위인 토론토로서는 1게임 차 3위인 양키스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1선발인 류현진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류현진은 직전 등판인 지난 3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3승(1패)을 기록했다. 특히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2.51이 말해주듯 안정된 제구력과 위기관리 능력으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양키스전은 류현진 개인은 물론,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의 향배를 가름할 2위 사수를 위한 중요한 일전이어서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류현진으로서는 전 소속팀인 LA 다저스 시절 양키스와 두 차례 대결서 모두 패하며, 10⅓이닝 동안 10자책점(평균자책점 8.71점)으로 부진했던 것을 설욕할 기회다.

더욱이 양키스는 ‘주포’ 애런 저지와 진카를로 스탠튼이 각각 장딴지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최근 18경기에서 5승13패로 부진해 류현진에게는 호재다.

류현진과 맞붙을 양키스 선발은 좌완 투수 조던 몬트고메리로 올 시즌 2승2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 중이다.

황선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