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다시듣기 등 장점 많지만 수업태도 바르게 유지하도록 주의해야
우리나라는 현재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TV를 보면서 수퍼 히어로는 영화에서만 있는 것이 아닌 현실, 우리 주변에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코로나가 확산하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모여 봉사에 나선 의료진들이 갑갑한 방역복을 입고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연일 방송에 나왔다.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주저 없이 봉사를 하는 의료진들이 있기에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그 덕분에 학생인 우리들은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학업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었다.
온라인 수업이 시작된 것은 3월이었다. 원격으로 정규 수업에 참여하는 것은 미지의 세계였다. 온라인 수업이 처음엔 낯설었지만 곧 수업에 적응하게 됐다.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수업을 듣다 보니 장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온라인 수업을 들을 때의 주의할 점도 생각해 보게 됐다.
먼저 온라인 수업의 장점을 살펴보자. 첫째, 자기주도학습에 도움이 된다. 선생님과 실시간 화상 수업을 한 뒤 복습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이해가 부족한 부분들을 골라서 온라인 수업을 다시 돌려보면 보충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다른 강의를 찾아서 공부하는 것보다 학교 선생님이 직접 강의한 것을 다시 들을 수 있어 좋고, 특히 정기고사를 준비할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둘째, 편한 분위기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집에서 수업을 들으면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보다 복장이나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돼 오롯이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어도 좋다. 또한 익숙한 나만의 공간에서 수업을 들으니 심리적 안정감이 느껴진다.
셋째, 통학을 하기 위한 시간을 아낄 수 있다. 통학을 하기 위해 버스를 타거나 걸어오는 친구들이 있다. 학교가 멀어서 등교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은 아침 시간을 절약하게 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이 시간을 활용하면 아침을 든든히 먹고 수업 준비를 천천히 할 수 있다.
넷째, 온라인 수업을 듣기 위해 컴퓨터의 사용과 수업과 관련된 프로그램 사용이 능숙해졌다. 수업을 듣기 위해 실시간 쌍방향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혔고, 웹 카메라 사용법도 알게 됐다. 그리고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 워드프로세서나 엑셀 등의 프로그램 사용법도 익히게 됐다.
반면 온라인 수업을 들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이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스스로 수업 태도를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등교 수업을 할 때는 선생님과 눈을 마주치며 수업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수업태도를 가다듬을 수 있다. 그런데 집에서 하면 너무 편한 분위기로 인해 수업을 듣다가도 집중을 못 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도 모르게 공부에 대한 의지가 허술해질 수 있으니 이점에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온라인 수업이라는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학교가 끝나고 바로 놀기 바빴던 친구들도 외출을 최소화하고 틈만 나면 손을 씻어야 하는 등 코로나로 인해 생활에 제약이 생겼지만 온라인 수업의 장점을 발견하고 컴퓨터 활용 능력을 배웠다는 점에서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코로나를 극복하기까지 조금은 불편하고 힘들겠지만 잘 참고 버티면 코로나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모두 힘내길 바란다.
화성 송산중 김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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