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설치된 소화기가 주택 화재의 큰 피해를 막았다.
부천소방서는 지난 20일 오후 7시께 부천시 상동 소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으나 거주자가 신속히 소화기로 화재를 진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화재는 단독주택 4층 옥탑에 집기비품을 모아둔 장소에서 발생했다.
거주자가 소화기로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지 않았다면 주택 내부로 확대돼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거주자의 발 빠른 대처로 옥상에 있던 의자 등 각종 집기 비품을 제외하고는 재산피해는 없었다.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에 의한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용 소화기를 활용한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는 선택이 아닌 의무다. 화재피해 경감과 예방 등을 위해 꼭 설치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소방서는 연말까지 화재 취약계층인 부천시 홀몸어르신 1천10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보급·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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